게임 개발의 태동
게임 개발자란 도대체 뭘까. 고등학생 때, 나는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었다. 그것이 내 꿈이었고, 내 전공으로 삼고자 하는 희망사항이었다. 보통은 이런 꿈이야 말로 '부모에 의해 만들어진 꿈'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든 꿈'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것은 사실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꿈'이 아닐까 싶다. 내가 생물학을 공부해서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 시험을 통과해서 약사가 되는 것이었다. 속히 이르자면 의사처럼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하면서 병원에서 지내는 과정과, 카데바를 해부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는 조용히 앉아서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을 파는 약장수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많은 의학, 약학..
Engineering Bay/Game
2018. 3. 8. 20:30